세계적인 배낭 브랜드 '오스프리'
- 패션/브랜드 스토리
- 2020. 8. 2.
배낭여행을 해본 사람들이면 세계각국의 여행자들을 보게 되는데 그들을 배낭의 브랜드를 보면 오스프리가 유독 많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아마 배낭에 대해 잘모르는 사람도 한번쯤 들어본 브랜드 일것이다. 뛰어난 품질과 다양한 용량, 그리고 탁월한 가성비는 세계 3대 배낭 중 하나로 칭하기엔 부족하지 않다.
오스프리의 역사
오스프리는 1974 년에 설립되었다. 설립자인 Mike는 미국의 오레곤 주에서 어린시절 아버지와 형제들과 함께 백패킹을 했었고, 배낭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는 어머니의 도움으로 바느질하는 법을 배우고 16세 때 첫 배낭을 만들었다. 그 후 Mike는 캘리포니아 주의 렌트한 집에서 백패커와 여행자를 위한 사용자 주문 제작 맞춤 소매점을 오픈했고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 지기 시작했다. 참고로 Osprey Packs의 원래 이름은 Santa Cruz Recreational Packs 이다.
1987년에는 오스프리는 도매 판매를 시작했으며 Mike 자신은 제품의 디자인에 중점을 두면서 7 ~ 8 명의 직원에게 봉제 작업의 대부분을 위임했다. 사업은 조금씩 확장을 했으며 맞춤 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Mike와 비즈니스 파트너인 아내 Diane Wren은 1920년대 포드 모델 -T 공장으로 지어진 8,000 평방 피트의 건물을 임대했다.
그들은 인근의 인디언 보호구역(Navajo nation)에서 더 많은 직원들을 모집 하였고 1994년에 작업장을 콜로라도의 코르테즈(Cortez)로 확장했으며 5년 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모든 시설을 이곳으로 이전했다.
2000년까지 미국의 제조업은 갈수록 어려워졌다. 국내 직물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양질의 재료 소싱이 더욱 어려워졌다. 경쟁사들은 제품 원가와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해외로 제조업을 이전을 했고 오스프리 또한 뒤늦게 이전을 결심한다. 이때 오스프리는 베트남에 시설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한국 제조업체와 협력하기 시작했다. 거리는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을 가진 팩을 제작하기 위한 Mike의 끊임없는 욕구 막지 못했다.
2003년 Mike와 Diane은 가족을 베트남 호치민시에 이전했고 또한 Mike가 제품 생산을보다 면밀히 관리 할 수있는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4년 동안 머무르며 매일 공장을 방문하여 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디자인이 정확하고 충실하게 생산 되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Mike는 프로토 타입과 샘플을 만들기 위해 베트남 디자이너를 고용했고 그런 다음 품질 보증을 관리하기 위해 또 다른 로컬 직원을 고용했다. 오스프리의 직원이 가장 많은 제품 개발 사무소는 공장 기술자와 대면 관계를 유지하고 회사의 공급 업체와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2009년 창립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Osprey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평생 보증 중 하나 인 평생 보증을 강화한 All Mighty Guarantee를 출시했다. 오스프리가 창립되었던 1974년에 만들어진 제품이든 어제 만들어진 제품이든 상관없이 어떠한 이유로든 손상이나 결함이 있는 제품을 무료로 수선을 해주며 만약 수선이 불가능할 경우 새것으로 교환하여 준다.
Mike는 이렇게 말한다.
“많은 직원들이 수십 년 동안 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프로세스와 제품을 얼마나 열렬하게 믿는지 보여줍니다. All Mighty Guarantee가 이를 증명합니다.”
오스프리는 이처럼 설립된지 40년이 넘어 이제는 50년 가까이 되어가는 배낭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브랜드다. 역사는 대략 그레고리와 비슷하다. 흔히들 그레고리와 오스프리를 비교 하지만 샘소나이트에 넘어간 그레고리가 과연 그 명성을 오스프리 처럼 계속 이어 나갈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오스프리의 배낭 종류
오스프리의 배낭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오스프리의 배낭의 강점은 다양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용량과 용도의 백팩, 일상과 여행, 하이킹, 트래킹, 스키, 아이들 백팩등 다양한 용도와 세분화된 용량은 사용자가 원하는 꼭 맞는 제품을 찾을수 있게 해준다.
오스프리의 제품들은 다양한 환경과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오스프리의 백팩 중 눈에 띄는 것은 FARPOINT 백팩 이다. 이 제품은 큰 팩에 작은 팩을 뒤에 결합 및 분리하여 사용할 수 있다. 여행시에 따로 작은 백팩이 필요없이 제품 하나로 두가지 백팩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BPL(경량배낭) 배낭으로 각광을 받는 제품에는 LEVITY와 LUMINA가 있다. 배낭의 무게가 1KG 남짓으로 경량배낭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LEVITY는 남성용, LUMINA는 여성용으로 각각 65L와 45L가 있다.
오스프리 배낭의 아쉬운 점이랄까? 오스프리에서 가장 큰 배낭의 용량은 85L이다. 물론 이이상의 큰 용량을 가진 배낭 브랜드가 많은건 아니지만 세계에서 유명한 배낭 전문 브랜드란 점을 감안하면 아쉽다. 다른 배낭 브랜드 그레고리의 경우 발토르가 95L나 데날리 100L가 있고 미스테리랜치도 100L 모델이 있는걸 생각하면 오스프리 에서는 85L가 한계다.
오스프리는 남성형과 여성형 모델이 나뉜다. AURA는 대표적인 여성용 배낭이다. 여성의 체형에 맞는 스트랩과 토로소 길이등 여성을 위한 백팩이다.
오스프리의 다양한 중소형 백팩은 용량과 디자인이 다양하다. 여성만을 위한 모델도 있기 때문에 구입시 여성용인지 살펴봐야 한다. ARCHEON 모델은 여성용과 남성용이 있고 여성용은 다른 여성용의 제품과 마찬가지로 여성체형의 스트랩과 토로소의 길이가 더 짧은 사이즈를 제공한다.
중형배낭 못지 않게 20~30L대 용량의 모델도 다양하다. 등산이나 하이킹 모델도 있지만 아래의 사진처럼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델도 많다.
오스프리 배낭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뛰어난 가성비의 다양한 모델을 가진 배낭 브랜드라 칭할 수 있겠다.
구매와 가격
소형 배낭의 경우 5~10만원대, 중대형 배낭은 15~20만원대 정도 이다. 싼건 아니지만 다른 비슷한 브랜드와 비교하면 저렴하다. 물론 퀄리티가 떨어지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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