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10 사볼까? 고프로9과 비교(스펙, 영상 퀄리티, 저조도 결과 등)

고프로10은 고프로의 최신 시리즈이다.  전작인 고프로9과 비교하여 얼마나 진보하고 무엇이 바뀌었을까? 그리고 만약 고프로9을 가지고 있으면 고프로10으로 바꿀만한 가치가 있을까?

 

고프로9과 비교하여 고프로10을 비교 분석해 보았다. 

 

 

고프로9과 동일한 외관과 디자인

 

고프로10과 고프로9의 외관은 동일하다. 전작과 비교하여 바뀐 점은 전면과 옆부분의 로고 부분이 파란색으로 바뀌었다는 점 빼고는 똑같다. 사이즈 및 무게 또한 거의 동일하다. 무게가 고프로10이 전작에 비해 5g 정도 가볍지만 무시해도 될 정도의 차이다. 

 

 

외관뿐 아니라 내부 또한 고프로9과 동일하다. 배터리의 규격 또한 동일하기에 기존의 고프로 액세서리 및 배터리를 고프로10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향상된 고프로10의 GP2 프로세서

 

고프로10이 전작에 비해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프로세서이다. 컴퓨터의 CPU 같은 존재인 메인 프로세서가 GP1에서 GP2로 업그레이드되었다. 프로세서의 성능은 컴퓨터, 휴대폰 등의 고성능 전자기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 점은 액션캠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고프로10의 왼쪽부터 Super, Standad 사진 모드



높은 프로세서의 성능은 기능의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고프로10의 경우 전작에 비해 속도가 빨라졌고 성능이 높아졌다. 

 

전반적인 속도 및 성능의 향상

GP2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프로10의 성능은 고프로9와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먼저 부팅속도가 전작에 비해 더 빨라졌다. 좀 더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해야 상황에 좀 더 유리하다.  터치스크린의 반응속도 또한 향상되어 고프로10을 사용하면 고프로9의 스크린 터치를 하면서 느꼈던 조금의 딜레이가 많이 완화되었다. 

 

고프로10의 스크린은 영상촬영 설정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사진 촬영의 경우 RAW파일로 사진 촬영 시에 이미지 처리속도가 향상되어 좀 더 빠른 속도로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다.  영상의 이미지 퀄리티 등등 많은 부분에 전작에 비해 향상되었다. 이밖에도 전반적인 사용감에서 좀 더 빠르고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어 고프로9 사용자는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고프로10의 영상 퀄리티

 

고프로 시리즈는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수록 향상된 영상 퀄리티를 제공한다. 이번 고프로10도 마찬가지로 고프로9에 비해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인다. 

 

고프로10은 최대 5.3K 60 fps로 촬영할 수 있는데 고프로9의 최대 5K 30 fps와 비교하여 좀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높은 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4K 또한 120fps로 촬영할 수 있어 전작의 4K 60 fps에 비해서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영상 촬영 폭이 향상되었다. 

 

고프로10의 영상 색감, 왼쪽부터 Vibrant, Natural, Flat

 

고프로10 영상의 높은 프레임은 또한 슬로 모션에도 영향을 주어 고프로9에 비해 슬로 모션의 효과도 더 향상되었다.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와닿은 부분은 바로 다이내믹 레인지다. GP2 프로세서의 영향인지 다이내믹 레인지의 폭이 넓어져 명암 부분의 디테일을 좀 더 확보할 수 있어 전작에 비해 향상된 영상 퀄리티를 느낄 수 있다. 

 

왼쪽부터 고프로9, 고프로10

 

저조도 촬영에서의 향상

이번 고프로10에서도 전작에 비해 저조도 환경에서의 영상의 퀄리티가 향상되었다. 고프로9와 비교하여 야간에서도 좀 더 밝은 영상을 확보할 수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왼쪽부터 고프로10, 고프로9

 

 

센서크기의 한계와 액션캠의 EIS(전자식손떨림보정)로 인해 저조도 및 야간에서 촬영 시 EIS를 끄고 수동으로 ISO와 노출값 및 프레임을 환경에 맞게 설정해야 그나마 사용할 수 있는 영상을 찍을 수 있다. 

 

 

왼쪽부터 고프로9, 고프로10

 

 

 

사운드는 향상 되었나?

마이크의 경우 전작에 비해 큰 차이는 없다. 야외에서 촬영 시의 다른 점은 찾기 힘들 정도로 동일한 성능이지만 내부에서 녹음할 시엔 좀 더 깔끔하게 사운드의 울림을 잡아주어 녹음된다.

 

 

고프로10의 발열 문제 

모든 액션캠은 발열 문제를 가지고 있다. 고화질의 높은 프레임으로 영상을 촬영 시엔 발열 문제는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문제다. 고프로10도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전작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GP2 프로세서 때문인지 전작인 고프로9에 비해 발열이 있다. 

 

거의 모든 촬영 환경에서 고프로10은 고프로9에 비해 발열이 심하다. 촬영 설정에 따라 많게는 10분에서 적게는 약 3분 정도 촬영 시간의 차이가 있다. 

 

왼쪽부터 고프로9, 고프로10 (출처: TubeCamera)
왼쪽부터 고프로10, 고프로9 (출처: TubeCamera)

 

발열이 발생되면 강제로 셧다운 되어 영상을 찍지 못하는데 고화질로 오랜 시간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꽤나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한번 발열로 인한 셧다운이 되면 보통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고화질로 찍을수록 발열로 인한 강제 셧다운이 더 자주 일어나기에 신경 써서 촬영해야 한다. 

 

 

고프로9과 고프로10 뭘 살까?

고프로10은 확실힌 전작에 비해 업그레이드 되었다. 프로세서와 함께 성능 및 기능도 추가되어 과연 액션캠의 최강자라는 생각이 든다.  전작에 비해 색상 및 화각, 영상 퀄리티 등 전반적으로 모든면이 향상 되었다. 특히 빨라진 처리 속도 및 빠른 터침감등 사용감에서 좀 더 만족감을 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만약 고프로9을 사용하고 있다면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고프로9의 화질도 10과 견주어서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 영상을 주의 깊게 보지 않은 이상 실제로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다. 

 

명암 부분이나 저조도에서 좀 더 디테일을 느낄 수 있지만 확 체감되는 정도는 아니다. 특히 저조도 및 야간 촬영이 고프로9에 비해 나아졌을 뿐 실제로 갈길이 멀다. 

 

고프로10

 

게다가 고프로10의 발열 문제는 고프로9을 가진 유저라면 가장 꺼리는 요소가 아닐까 한다. 4K 등의 고화질로 촬영하지 않더라도 자주 사용하면 발열 이슈로 인해 10번 중 1번 정도는 발열로 인해 강제 셧다운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고프로9를 가지고 있다면 고프로11을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고프로8 이하를 가지고 있다면 고프로10을 추천한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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