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아이패드 미니 6세대 (5세대와 바뀐 점과 젤리스크롤 이슈 및 성능 비교)

아이패드 미니 6세대가 출시되었다. 이번 미니 6세대는 전작과 비교하여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크기만 같고 거의 모든 부분이 달라졌는데 어떤 부분이 바뀌었고 성능은 어떤지 전작인 미니 5세대와 비교하여 알아보자.

 

 

가격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전작에 비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는데 가격도 전작에 비해 향상되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 WIFI 64GB : 649,000원

아이패드 미니 6세대 WIFI 256GB : 839,000원

 

아이패드 미니 6세대 WIFI + Cellular 64GB : 839,000원

아이패드 미니 6세대 WIFI + Cellular 256GB : 1,029,000원

 

 

8.3인치로 커진 화면과 홈버튼이 사라진 미니 6세대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디자인은 전작인 5세대와 비교하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디자인으로 5세대까지 있었던 홈버튼이 사라졌다. 이로써 아이패드에서도 아이폰처럼 홈버튼이 전부 사라져 홈버튼은 더 이상 애플 기기에서 찾아보기 힘들 것 같다. 

 

 

전작에 비해 베젤도 얇아져 사라진 홈버튼과 함께 언뜻 보면 갤럭시탭과 비슷하게 보여 구분하기 힘들수도 있다. 화면은 8.3인치로 전작에 비해 0.4인치 커졌고 화면 비율도 이제껏 고수했었던 4:3의 화면비율을 버리고 16:10.5로 변경되었다.

 

전작과 비교하면 세로의 크기가 늘어났고 가로의 비율이 조금 줄어들어 영상 시청시에 보였던 레터박스의 크기가 체감될 만큼 줄어들었다. 

 

미니 5세대와 6세대의 화면 비율 비교 (출처 : 잇섭)

 

 

 

USB-C 타입의 충전방식과 전원버튼과 지문인식의 통합

 

충전방식에서도 변화가 있다. 바로 USB-C 타입으로 충전할 수 있어 충전방식도 업그레이드되었다.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원 버튼은 세로 그립 시에 상단 오른쪽으로 배치되어 전원 및 지문인식 버튼으로 통합이 되었다. 사운드 조절 버튼 또한 상단 왼쪽으로 위치가 변화되었다. 

 

이는 가로로 영상을 시청할때 버튼을 좀 더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 하단의 USB-C 충전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상단의 전원버튼과 사운드 버튼

 

 

애플펜슬 2세대 지원과 무선충전

 

당연하게도 미니 6세대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애플 펜슬을 사용하여 필기 및 드로잉을 할 수 있다. 다만 전작인 미니 5세대는 애플 펜슬 1세대를 지원했지만 미니 6세대는 애플 펜슬 2세대를 지원한다. 

 

애플 펜슬 1세대를 가지고 있다면 미니 6세대에서는 호환이 되지 않기에 필기를 위해서는 2세대 애플 펜슬을 별도로 구매 해야 한다. 

 

다만 애플 펜슬 2세대를 지원함으로써 미니 6세대 에서는 전작처럼 삽입 충전 방식이 아닌 제품에 자석으로 부착하여 펜슬을 무선충전할 수 있어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 5세대 펜슬 충전방식
아이패드 미니 6세대 펜슬 충전방식

 

좀 더 나아진 디스플레이 화질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같은 LCD에 해상도 또한 화면 비율에 따른 변화가 있을뿐 스펙상 전작에 비해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실제 영상의 화질은 드라마틱하게 변하진 않았지만 전작에 비해 명도와 채도가 변화 되었으며 좀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로 영상을 볼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사율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60Hz라는 점이다. 요즘 많은 제품들이 보급용 기기에서도 적어도 90Hz 이상의 주사율을 지원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쉽다. 

 

 

 

왼쪽부터 미니 5세대와 미니 6세대
왼쪽부터 미니 5세대와 미니 6세대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가장 큰 이슈인 젤리 스크롤 문제는?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가장 큰 단점이자 이슈로 지적되는 건 디스플레이의 젤리스크롤 현상이다. 

 

화면을 스크롤시 화면이 동일하게 변화되는 게 아닌 왼쪽과 오른쪽이 시간지연이 발생하여 물결치는 듯한 현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는 큰 문제가 아닐수도 있다.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느리게 재생한 영상을 통해서 보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상적인 기기 사용 시에는 차이를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젤리스크롤 문제가 공론화 되자 28일(현지시간) 젤리스크롤 현상에 대해 침묵하던 애플 측에서 답을 내놨다. 애플은 LCD 화면의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LCD 화면이 한 줄 단위로 새로고침을 하는데 화면 상단 라인과 하단 라인이 새로고침할 때 지연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고 애플의 사전 정보 유출자로 잘 알려진 존 프로서 또한 이에 동조하는 메세지를 SNS에 남겼다. 

 

 

 

즉, 젤리스크롤 문제는 큰 이슈가 아닐수도 있다. 민감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그런 현상이 있는지도 모를수도 있다. 그럼에도 만약 주사율이 더 높았다면 젤리스크롤 문제도 어느 정도는 해결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A15를 탑재한 아이폰 13과 동일한 성능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AP는 A15다. 이는 아이폰 13과 동일한 AP이며 성능은 전작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미니 5세대와 6세대의 성능비교

 

 

전작에 비해 약 50% 성능이 향상 되었고 배터리의 효율성 또한 증가했다. 긱벤치 5의 결과 또한 마찬가지로 싱글과 멀티코어 모두 50~60%의 성능 차이가 있다. 램 또한 4GB로 전작에 비해 향상되었다.

 

 

미니 5세대와 6세대의 성능비교

 

성능면에서는 현존 최고의 태블릿 PC라 할 수 있다. 최고 사양의 게임 및 웬만한 그래픽 작업 또한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다. 하지만 램은 전작에 비해 향상되었을 뿐 4GB 램은 AP의 성능을 제대로 이끌어 내기에는 부족하다. 

 

최적화로 유명한 애플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고성능 AP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램 용량은 꽤 아쉽다.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성능 

 

아이패드 미니 6세대의 카메로 또한 확연히 업그레이드되었다. 태블릿 PC의 특성상 카메라는 크게 쓰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코로나 시대에 재택근무나 화상통화를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 애플 또한 그 점을 신경 쓴 것 같다.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 모두 1200만 화소에 카메라의 크기도 좀 더 커졌으며 특히 후면 카메라는 크기와 함께 카툭튀도 두드려졌고 카메라 아래에 마이크도 탑재되어 많은 카메라 부분은 디자인과 더불어 많은 변화가 이루어져 단순히 카메라가 달려있는 전작과 비교하여 일상이나 업무적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왼쪽부터 미니 6세대와 미니 5세대
미니 5세대와 비교하면 미니 6세대의 카메라 크기가 훨씬 커졌다

 

 

확 달라진 아이패드 미니 6세대.. 구매는 글쎄?

 

이번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외형부터 성능까지 크기만 비슷할 뿐 모든 부분이 바뀌었다. 사라진 홈버튼과 전원 버튼의 지문인식, 영상에 좀 더 친화적인 화면비율, A15를 탑재한 최고의 고성능, 애플 펜슬 2세대의 지원과 무선충전 방식,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향상된 디스플레이 화질 등 모든 것이 바뀌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와 갤럭시탭 S7 FE의 크기 비교

 

분명 많은 부분이 향상되었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최저 가격이 WIFI 64GB 모델이지만 내장 메모리는 요즘 사용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256GB 구매 하기에는 80만원이 넘는다. 별도로 판매하는 애플 펜슬을 구매할 경우 90만원이 넘는다. 

 

 

아이패드 미니의 가장 큰 강점은 크기다. 작은 크기에 휴대성 좋고 성능 좋은 태블릿을 찾는다면 마땅한 대체재가 없기에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추천한다.

 

하지만 크기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좀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사용성은 갤럭시탭 S7 시리즈나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또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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