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폰(중국폰) 3년 사용 후기

얼마 전 샤오미가 삼성을 뛰어넘어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가 났다. 플래그쉽에서는 애플이 앞서가고 보급형 폰에서는 중국폰이 뒤를 쫓는 형세다.

 

우리나라는 중국폰의 판매량이 저조 해서인지 적어도 내 주변에는 중국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 관련 사용후기도 많이 부족한 편이기에 3년 전 외국에서 구매하여 사용한 중국폰의 장단점을 적어보려 한다.  

 

 

 

 

 

가격대비 성능은?

 

 

8월에 정확히 구입한지 3년 되었다. 제품은 화웨이의 모델 Huawei Nova 3i 로 보급형 모델이다. 6.4인치 화면에 FHD 디스플레이, AP는 Kirin 710에 램은 4GB, 내장 메모리는 128GB다.  

 

별도의 SD 카드로 외장 메모리와 듀얼심을 지원한다. 마이크로 5핀에 하단에 하나의 스피커에 오디오 단자가 있다.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도 나쁘지 않았다. 

 

구입 계기는 여행할때 핸드폰을 분실해서다. 당시 새롭게 나온 핸드폰 중 하나였는데 30만원 초반 정도에 구매했다. 샤오미, 오포 등 스펙상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도 있었는데 화웨이폰은 가격도 좀 더 비쌌고 스펙도 특별할 것이 없었다. 다만 다른 브랜드에 비해 밸런스가 좋고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다는 평이 있었고 유일하게 글로벌 워런티가 제공된다고 판매자로부터 들어서 선택했다.  

 

 

 

3년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했던건 ?

 

 

성능은 당시 고사양 게임은 힘들지만 웬만한 게임은 옵션 타협을 하면 구동되었다. 저렴한 가격에 가격 대비 성능도 좋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비슷한 성능의 삼성제품을 구입하려면 가격이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무엇보다도 최적화가 잘 되어있어 삼성의 보급형 폰에서 흔히 발생되는 버벅거림이나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없었고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적으로도 에러가 거의 없었다. 배터리 지속시간도 오래가서 자주 충전하는 번거로움도 덜했다. 

 

국내의 어플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도 만족스러웠다. 뱅킹 및 주식, SNS, 예약 서비스 등 3년 동안 다양한 어플을 사용했음에도 문제가 없었다. 

 

 

 

 

 

 

 

물론 지금 사용하기에는 성능면에서 부족하고 안드로이드 버전도 9.0 으로 최신 버전에 비해 많이 뒤떨어진다. 버전 문제 인지 간혹 몇몇 특정 어플을 사용함에 있어 사용의 제한도 있다.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데이트도 작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아 지금은 다른 폰으로 넘어갔지만 사용하면서 단점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중국폰에 대한 이미지가 삼성을 넘었다. 샤오미의 글로벌 1위 판매도 충분히 납득된다. 

 

 

 

 

 

사용하면서 단점은?

 

 

하지만 중국폰의 가장 큰 단점은 중국폰이라는 점이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와 백도어등의 보안 이슈가 아직까지도 국내 소비자에 있어서 쉽게 접근하기 힘든 점이다.  개인적으로도 아주 만족을 하며 사용했지만 보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루머인지 사실인지 증명하기엔 어렵다. 

 

다만 가성비 좋은 핸드폰으로 중국 제품을 생각한다면 중국폰이 단순히 저렴하고 성능이 좋을 뿐 아니라 전체적인 사용감에서도 충분히 만족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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