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A42의 스펙과 단점 (A32와 성능비교)

삼성의 보급형 라인의 A 시리즈 중 하나이자 A32의 상위 모델인 A42 5G의 스펙과 장단점은 무엇일까? 그리고 과연 살만한지 자세히 알아보자.

 

 

 

 

 

 

가격

 

A42 5G의 공식 출고가는 449,900 이다. 이는 하위 모델인 A32의 374,000에 비교하여 약 8만 원 정도 비싼 가격이다. 참고로 5G를 지원한다. 

 

 

 

부족한 디스플레이 스펙

 

A42 5G에서 눈에 띄는 점은 디스플레이 해상도다. 6.6인치의 화면크기와 720 x 1600(HD+)의 해상도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는데 문제는 1080 x 2400(FHD+)가 아니라 720 x 1600(HD+)의 낮은 해상도이다. 하위 모델인 A32도 FHD를 지원하는데 몇 년 전의 저렴한 중국산 제품이면 몰라도 이 가격에 HD급 해상도라니 상당히 언밸런스한 스펙이다. 

 

 

 

 

나머지는 A32와 마찬가지로 3.5mm 오디오 단자와 최대 1TB 확장 가능한 SD카드 슬롯을 제공하며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또한 동일하다. 

 

 

 

 

 

스냅드래건 750G AP

미흡한 RAM 용량

 

 

A42 5G 모델의 AP는 스냅드래건 750G, 4GB RAM과 128G를 탑재했다. 삼성폰 기준으로 가격 대비 좋지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성능은 하위 기종인 A32와 비교하면 확실한 우위에 있다. 성능으로만 따지면 꽤 괜찮은 편이다.

 

다만 문제는 RAM이 4GB라는 것이다. AP의 성능이 좋다지만 성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RAM의 용량 또한 필수적으로 높아야 한다. 4GB의 RAM은 스냅드래곤 750G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에는 부족하다. 최소 6GB에서 8GB 이상의 RAM 용량이 필수적이다. 

 

상당히 언밸러스한 스펙으로 A32도 그렇고 A42 5G 또한 성능면에서는 기대치를 버려야 한다. 물론 웹서핑이나 동영상, 고사양 게임이 아니라면 웬만한 것들은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AP의 성능을 온전히 끌어낼수 없다는 점에서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은 남는다. 

 

 

 

 

 

나쁘지 않은 카메라 스펙

 

전면 2000만(F2.2)에 후면 4개 메인 4800만(1.8), 초광각 800만(F2.2), 접사500만(F2.4), 심도 500만(F2.4)으로 전후면 총 5개의 렌즈에 보급형 폰에 맞는 스펙을 지녔다. 동영상 촬영은 최대 4K/30f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는 없다. 

 

 

 

 

 

 

사진의 퀄리티는 확실히 A32 보다 우위에 있다. 일상에서 쓰기엔 괜찮은 편이지만 당연하게도 플래그쉽과 비교하면 차이는 있다. 한마디로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문제는 낮은 RAM 용량으로 인해 많은 사진들을 관리할 때나 혹은 고해상도 촬영시 다소 딜레이나 버벅거리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가성비폰 맞나? 갤럭시 A32의 최대 단점

 

 

15W의 아쉬운 충전속도

 

A42 5G는 193g의 무게에 5000mAh의 배터리 용량, 그리고 15W의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무선충전과 방수방진은 당연히 해당사항에 없다.

A32와 같은 15W의 느린 충전속도는 아쉬운편이다. 샤오미의 20만원 초반의 홍미노트 10이 33W의 충전속도를 가져 가격은 두배나 많고 충전 속도 또한 스펙상 두배 이상의 차이난다. 

 

 

 

 

 

왜 만들었을까?

 

A42 5G는 A32에 비해 확실히 높은 성능을 지녔지만 AP 대비 낮은 RAM 용량으로 인해 제대로 성능을 낼 수 없는 반쪽짜리 폰이다. 요즘에 맞지 않는 뒤떨어지는 해상도는 과연 왜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을 낳는다.

 

만약 5G와 삼성 페이가 필요하고 동영상이나 인터넷을 하는 등의 디스플레이를 잘보지 않으면서 일상에서 쓸만한 카메라가 필요 하다면 A42 5G가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상위 모델인 A52를 적극 권한다. 만약 삼성페이가 필요 없다면 국내 정발된 샤오미의 폰도 좋은 선택이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