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아이폰 SE2 사야할까? 스펙과 장단점을 알아보자!
- 제품 리뷰/IT 제품
- 2020. 4. 28.
애플에서 드디어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SE의 2세대인 아이폰 SE2를 세상에 공개했다. 보급형폰 시장에 소극적이던 애플이 보급형폰인 SE 시리즈를 2016년에 1세대를 출시한지 4년만에 출시한 것이다.
출시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만큼 어떤 모습일까? 과연 살만한 가치가 있을까? 최근 보급형 아이폰 SE2의 디자인과 스펙 그리고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자
가격
국내출시가는 55만원(64GB), 62만원(128GB), 76만원(256GB)이다.
미국을 비롯한 40개국 이상에서 4월 24일 출시 되었으며 국내 출시일은 현재로서 미정이다.
디자인 / 디스플레이
일단 외관을 보면 아이폰8과 매우 흡사하며 크기는 138.4 X 67.3 X 7.3로 거의 비슷하다. 비슷한건 외관과 크기 뿐만 아니다.
전체적인 크기와 함께 4.7인치의 디스플레이 또한 아이폰 8과 같다. 액정은 1334 X 750(326pixel)에 1400:1의 명암비, True Tone이 적용된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다.
작은 크기라 무게가 적게 나가고 그립감은 좋겠지만 4.7인치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 6인치 이상의 대화면에익숙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낄것 같다. 물론 1세대 모델인 아이폰 SE의 4인치에 비해 0.7 화면이 커졌으니 기존 SE 사용자들은 환영할 것 같다.
아이폰 11과 마찬가지로 아이폰 SE2는 듀얼심을 지원한다. 듀얼심이 지원되면 한 개의 스마트폰으로 2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다. 공적·사적 용도로 따로 스마트폰을 쓸 수도 있고, 번호마다 각기 다른 요금제에 가입해 음성과 데이터 요금제를 따로 쓸 수도 있다.예컨대 통화만 저렴하게 제공하는 저가 요금제와 데이터만 제공하는 요금제에 따로 가입해 나눠쓰는 식이 가능해진다.
해외여행 시 현지 데이터 요금제를 추가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참고로 5G는 지원하지 않는다.
아이폰 SE2는 전면에 물리 홈버튼이 있는 Touch ID 방식이다. 애플은 아이폰X 모델부터 홈버튼을 없애고 Face ID 잠금 방식을 사용해왔다. Face ID는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방식을 도입한 이후, 각도에 따라 얼굴이 인식되지 않거나 마스크를 쓰면 오류가 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더욱이 코로나 19같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하는 시기에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낀다. 아이폰 SE2에서의 홈버튼 복귀와 이에 따른 Touch ID 지원은 일부 애플 팬들에게는 옛 감성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FACE ID 도입으로 생긴 불편함을 해소해줄 큰 변화가 될것이다. 물론 4.7인치의 화면에 만족한다면 말이다.
색상은 블랙, 레드, 화이트의 세종류로 출시된다.
성능
아이폰 SE2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것은 아이폰11과 동일한 A13칩셋이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보급형이라 예전 버전의 칩셋을 넣을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최신 애플의 A13칩셋을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플래그쉽을 포함해도 이보다 뛰어난 칩셋이 아직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성비는 보급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뛰어나다. 다만 램은 3GB로 아이폰 11의 4GB에 비해 작은점은 조금 아쉬운 점은 있지만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낮은 만큼 A13칩셋의 성능을 보여주기에는 문제가 없을것 같다.
카메라
가격을 낮추기 위해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에 싱글렌즈만 달려 있지만 사진을 찍기엔 전혀 부족함이 없다. 비록 싱글렌즈 이지만 아이폰 XR과 동일한 성능을 가졌다.
먼저,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에 F2.2의 조리개를 가지며 인물이나 사물을 찍을때 뒷배경을 흐리게 하여 심도를 표현할 수 있는인물사진 모드를 지원한다. 또한, 인물사진 조명과 시네마틱 동영상 흔들림 보정, 초당 30프레임의 1080p HD촬영까지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에 F1.8의 밝은 조리개값을 가지며, 광학손떨림방지(OIS)를 지원다.
보통 프리미엄폰에서만 지원하는 광학손떨림방지(OIS)를 보급형 폰에서 지원한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이 기능이 들어가면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을수 있게 도와주고 영상 또한 부드럽게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폰 11에서 지원하는 나이트모드는 아쉽게도 지원하지 않는다.
동영상의 경우 최대 60프레임의 4K의 고화질 촬영을 지원하며, 타임랩스, 슬로모션, 디지털 3배줌 및 아이폰 플래그쉽에도 들어가 있는 QuickTake 모드(사진을 찍다가 동영상 촬영 모드로 곧바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능) 또한 지원한다.
배터리/무게/방수
배터리의 경우 기존 아이폰8과 같은 1821mAh의 용량이 탑재되어 있으며 아이폰8과 동일하다.하지만 요즘 휴대폰이 대부분 4000mAh 정도이니 배터리 용량은 매우 작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엔 1회 충전으로 13시간의 동영상, 8시간의 스트리밍 서비스, 40시간의 오디오를 들을 수 있다고 나와 있지만 실제 사용시간은 짧을듯 하다. 실제로도 SE2 배터리 사용시간 테스트 영상을 찾아보면 4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가진 폰에 비해 절반 정도의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아쉽지만 무게는 148g으로 가벼우며 아이폰8과 동일하다.
고속충전 기능을지원하며, 30분 충전에 50프로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5와트의 아탑터로는 고속충전 모드 사용을 할 수 없으므로 애플샵에서 별도의 아답터를 구매해야 한다.
SE2는 플래그쉽 수준의 방수는 되지 않지만 수심 1m 에서 최대 30분까지 버틸수 있는 IPX67등급의 생활 방수를 지원하여 일상생활에서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총평
보급형폰인 아이폰 SE2는 플래그쉽 수준의 고성능, 한손에 잡히는 그립감과 아이들이나 여성들도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148g의 무게, 50만원대의 낮은 가격은 SE2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 포인트이다.
하지만 4.7인치의 작은 화면, 싱글렌즈와 1200만의 낮은 화소 및 5G 지원이 되지 않는 점 그리고 작은 배터리 용량은 큰 디스플레이와 높은 카메라 스펙 및 5G를 요구하는 사용자에게는 큰 매력이 없을 듯 보인다.
SE2는 현재로서 아이폰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폰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동영상을 주로 시청하는 내게 작은 화면은 매우 아쉬웠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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