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 중 최고의 태블릿은? 아이패드 프로 5세대 Vs 갤럭시탭 S7

얼마 전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애플 최초로 맥북에 탑재된 애플의 M1을 아이패드에 탑재하여 최고의 성능과 디스플레이에는 미니 LED 기술을 적용하여 OLED를 사용하는 제품만큼 명암비와 화질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어 냈다. 

 

그럼 애플 태블릿의 플래그쉽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와 삼성의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탭 S7을 비교해 보면 어떨까?

 

 

 

두 제품의 OS 및 시스템이 전혀 다르므로 정확한 비교는 어려울 수 있으니 간단한 스펙 비교와 함께 가장 중요한 디스플레이와 성능을 중점적으로 비교해 보자

 

 

1. 갤럭시탭 S7의 OLED 디스플레이보다 아이패드의 미니 LED가 좋을까?

 

이번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주요한 포인트 하나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니 LED가 탑재되어 OLED와 비견될 만큼의 화질과 명암비를 구현하였다. 하지만 프로 5세대의 11인치 모델에는 해당 사항이 없으며 오직 12.9인치 모델에만 적용되었다.  OLED 또한 S7+에만 탑재되었고 S7의 경우 LCD가 탑재되어 있다. 

 

왼쪽 갤럭시탭 S7과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명암비 비교

 

간단하게 말하면 미니 LED는 로컬 디밍 존이라고 하여 해당 존의 백라이트를 켜고 끌 수 있어서 검은색을 사실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다.  전작인 프로 4세대와 비교하여 명암비가 약 5배 정도 향상되었다. 백만 : 1의 명암비로 갤럭시탭 S7+의 디스플레이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화면 밝기는 460 nit로 전적과 비교하여 큰 차이는 없지만 HDR 콘텐츠에서 최대 밝기가 콘텐츠에 따라서 1,600 nit까지 올라 갤럭시탭 S7+ 보다 높은 밝기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HDR 이란? High Dynamic Range의 약자다.

가장 밝은 곳부터 가장 어두운 곳까지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과 최대한 가깝게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로써 HDR 덕분에 우리는 아주 밝은 장면부터 아주 어두운 장면까지 자세히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두운 동굴 장면에서 HDR이 적용된 TV는 동굴 벽의 질감뿐만 아니라 모양과 색까지 실감 나게 전달할 수 있다.) 

 

미니 LED의 로컬 디밍존

 

색 정확도 비교

 

그럼, 색 정확도는 어떨까?  색 정확도는 흔히 델타 E라 불리며 표시되는 색상이 육안으로 보는 색상과 거의 일치하도록 하기 위해 사용된다. 델타 E 값이 높을수록 정확도가 낮아지며 델타 E 값이 0 이면 본래의 색상과 동일하게 표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델타 E의 값이 2 이하면 일반인들의 눈에는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3을 넘어가면 일반인들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 5 세대 12.9인치의 델타 E의 평균값은 1.14로 갤럭시탭 S7+의 평균값인 2.63에 비해 확연히 낮다. 이는 색 정확도가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인치 모델이 갤럭시탭 S7+ 보다 우위에 있음을 알려준다. 

 

왼쪽 아이패드 프로 5세대, 갤럭시탭 S7+  출처: 테크몽

 

그럼 어느 정도나 차이가 있을까? 

 

색상마다 델타 E의 측정값이 다른데 갤럭시탭 S7+의 측정값이 높은 노란색을 비교해 보면 좀 더 확연히 알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노란색 부분 좀 더 밝고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와 갤럭시탭 S7+의 노란색 비교 출처 : 테크몽

 

 

색 균일도 비교

 

색 정확도는 델타 E 측정값과 비교 화면처럼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갤럭시탭 S7보다 우위에 있다. 하지만 색 균일도는 갤럭시탭 S7+가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보다 우위에 있다.

 

아래의 결과 화면은 장비를 사용하여 측정한 결과이며 주황색일수록 색의 균일도가 균등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탭 S7+의 색 균일도가 월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는 LCD의 특징에 기인한 것으로 오히려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 비하면 향상되었다. 

 

 

왼쪽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인치와 갤럭시탭 S7+ 색 균일도 비교 (출처 : ColorScale)

 

 

다시 말하자면 위의 결과는 미니 LED가 탑재된 프로 5세대 12.9인치와 OLED가 탑재된  갤럭시탭 S7+의 결과이다.즉, LCD가 탑재된 갤럭시탭 S7과 미니 LED가 없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1인치의 비교는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미니 LED가 탑재된 프로 5세대 12.9인치 모델은 디스플레이의 블루밍 및 녹테 현상과 갤럭시탭 S7 시리즈는 녹조 현상의 논란이 있으니 구매 전 확인해야 한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논란 4가지 총정리(블루밍, 녹테, 레인보우 이펙트, 램 용량 제한 등)

 

 

 

2.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와 갤럭시탭 7의 성능 차이는?

 

최초로 아이패드에 탑재된 M1의 성능은 처음으로 맥북에 탑재될 때부터 인텔 칩보다 높은 성능으로 유명했고 갤럭시탭 S7 시리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65+와 비교해도 상당한 차이가 났다. 이전에도 물론 애플 AP인 A시리즈의 높은 성능으로 성능면에서는 항상 아이패드가 우세하였지만 다른 OS 환경 및 애플의 유난히 짠 RAM 정책 및 낮은 메모리 용량으로 인해 큰 비교 우위를 점하지 못했던 점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8/16GB의 높은 RAM 용량과 더불어 최대 1/2TB의 높은 내장 메모리 용량으로 인해 그러한 한계를 벗어 버렸고 거기다 M1의 압도적인 성능은 갤럭시탭과의 격차를 몇 단계나 앞서 나갔다.

 

 

M1의 압도적인 성능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잘 드러났는데 아이패드 프로 5세대의 성능이 싱글코어는 2배 가까이 차이나며 멀티코어에서는 2.5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는 아마도 갤럭시탭 S10 정도는 출시가 되어야 확실하게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와 갤럭시탭 S7의 벤치마크 결과 (출처: 테크사냥꾼 쭈모)

 

물론 스펙이 전부는 아니며 OS가 다른만큼 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게 언급하기에는 성능 차이가 압도적이다. 이 정도면 OS에 따른 차이는 의미가 별로 없다. 물론 갤럭시탭 S7 시리즈의 성능이 나쁘지 않다. 오히려 삼성의 플래그쉽 모델인 만큼 높은 성능을 갖고 있다.

 

실제로 간단한 앱 구동이나 사용감은 아이패드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그래픽 및 영상작업, 게임 등에서 오는 차이는 확실하다. 만약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을 주로 사용한다면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3. 그 외의 차이점은?

 

디스플레이와 성능 말고 다른 차이점은 없을까?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카메라의 경우  센터 스테이지 기술이 적용되어 사용자를 추적할 수 있고 5개의 마이크 또한 영상통화나 화상회의 시 좀 더 유용하다. 최대 40 Gbps의 유선 연결 속도는 5 Gbps의 갤럭시탭 7보다 높다. 4:3의 화면 비율은 전자책이나 인터넷을 하기에 좋다. 

 

왼쪽 갤럭시탭 7, 아이패드 프로 5세대 펜의 반응속도는 비슷하다. 
왼쪽 갤럭시탭 S7,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사진 결과

 

갤럭시탭 7 시리즈는 펜 사용에 있어 좀 더 유리한데 S펜이 기본 제공되고 아이패드 펜에는 없는 원격제어를 통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DEX 모드를 통해 PC처럼 활용할 수 있고 멀티 태스킹 시엔 자유로운 비율과 상하좌우 분할을 지원하여 정해진 비율과 좌우 분할만 지원하는 아이패드보다 활용도가 높다. 그리고 16:10의 화면 비율은 영상 시청시 레터박스의 비중이 아이패드의 4:3 비율보다 적어 콘텐츠 감상에 유리하다. 

 

절대적인 성능은 아이패드 프로 5세대가 좋지만 사용자가 주로 활용방식과 사용 환경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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