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5000원 무선 마우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얼마전 무선마우스가 필요해서 다이소에 갔다. 기존에 쓰고 있었던 로지텍 무선마우스가 고장이 나서 저렴한걸 구하던중 다이소에서 오천원에 파는걸 구매했다. 브랜드는 TG다. 한국의 중소 PC제조사로 1990년대에는 한국 IT의 아이콘 같은 기업이었으나 21세기에 들어와서는 몰락했다.

 

90년대 TG삼보 라는 이름으로 PC를 팔던 회사다. 그때는 유명해서 30대 40대는 잘 몰라도 어디선가 분명 들었을 만한 회사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다이소에서 보고 반가웠다. 적어도 이름모를 중국제품에 비하면 훨씬 신뢰도가 있다.  

 

 

구매하고 나름 만족하며 쓰던 중 다른 랩탑용으로 하나가 더 필요해서 구매할 요량으로 다이소에 갔지만 무선마우스를 찾아볼 수 없다. 근처 다른곳도 가봤지만 유선마우스만 보이고 무선마우스는 더이상 없었다. 그러던 중 이마트에서 발견한 TG 무선마우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제품이다.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것과 모델은 다르지만 가격이 같다. 아니 할인 행사로 인해 1+1으로 팔고 있어 두개를 구매하니 하나당 2500원 꼴이다. 

 

 

 

건전지는 AA 하나로 구동되며 동봉이 안되어 있으니 따로 구입해야 한다.

 

검은색의 깔끔한 외양. 매끈한 제품의 외양 및 마감 퀄리티는 오천원 같지 않다. 생각보다 고급스럽고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퀄리티는 전에 다이소에서 구매 했던 다른 모델보다 더 낫다. 

 

 

 

USB 단자를 꽂고 몇시간 사용해 봤다. 참고로 모델은 Noiseless 모델이다. 보통 마우스 클릭할때 나는 소리가 크지 않다. 물론 소리는 분명 나긴 하지만 확실히 다른 일반 제품에 비해 조용하다.  사무실이나 도서관등의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기 좋을 듯 하다. 

 

사용감은 기대이상이다. 제품이 너무 저렴해서 사용감은 큰 기대는 안했는데 다른 유명 브랜드의 몇 만원 짜리 모델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면이 없다. 한손에 적당히 들어오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사이즈는 장시간 사용으로 오는 피로감을 줄였고 커서의 무빙 또한 부드럽고 전혀 거슬림 없이 움직였다. 

 

 

마우스 휠도 소음이 거의 없다. 많이 쓰는 기능은 아니지만 마우스 휠의 윗부분의 중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순차적으로 DPI가 변환되어 스크롤 감도를 변환할 수 있다. 기능과 사용감은 오천원 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가성비다. 

 

 

일주일 정도 사용을 해보았는데 단점은 아직 없었다. 꽤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내구성이 어떨지 조금 걱정 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큰 문제는 아니다. 몇 달전 다이소에서 구매 했던것이 아직도 멀쩡하니 이모델의 내구성도 나쁘지 않을거라 예상한다.

 

 

온라인에서도 팔까 싶어서 호기심에 찾아보니 온라인 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은 대략 7~8천원 정도로 조금 비싼편. 택배비를 덧붙이면 만원정도 이니 오프라인에서 사는게 이득이다. 저렴하게 구매하여 사용할 제품을 찾는다면 이제품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