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33은 A53보다 나을까? 단점은? (A33 VS A53)

삼성 갤럭시 보급폰 모델인 A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인 갤럭시 A33이 출시되었다. A33은 출시 후 삼성의 A53과 많이 비교가 되고 있는데 과연 두 모델은 어떠한 점이 다를지 비교 분석해 보자

 

 

 

 

10만원의 가격 차이

 

삼성의 A33의 공식 가격은 499,400원으로 출시되었다. A33의 전작인 A32의 출시 가격보다 꽤 비싼 가격이다. 거의 50만원의 가격은 삼성의 상위  모델인 A5~ 시리즈의 가격에 가깝다. 얼마 전 출시된 A53의 가격이 599,500원 인걸 감안하면 약 10만원의 차이다. 

 

 현재 삼성의 대표적인 중급형 모델이라 할 수 있는 A53과 비교하여 1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은 의아하다. A4~ 시리즈라면 모를까 삼성의 A시리즈에서 두 단계 차이가 나는 A33는 과연 어떤 점이 다를까?

 

 

디자인 및 외관의 차이는?

 

삼성의 A33과 A53의 외관상 보이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전면 카메라의 디자인이다. A33은 인피니티-U 디자인을 A53은 인피니티-O 디자인으로 A33의 디자인이 조금 더 투박하고 올드해 보인다. A53의 경우가 확실히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율도 작아 디스플레이가 A33과 비교하여 더 넓게 보인다. 

 

화면 크기의 경우 A33이 6.4인치, A53이 6.5인치로 A53이 0.1인치 더 크다. 하지만 아래의 두제품의 화면 비교 사진처럼 무시해도 될 정도의 차이다. 화면 크기 차이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른 부분의 마감 퀄리티 또한 거의 동일하다. A33과 A53 모두 후면 및 옆면이 플라스틱 재질에 화면 또한 고릴라 글래스5를 탑재한 것도 똑같다. 두 제품 모두 동일한 퀄리티에 색상 또한 언뜻 보면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그럼 디스플레이 스펙은 다를까? 

 

먼저 삼성의 A33의 화면은 6.4인치에 1080 X 2400(FHD+)해상도를 지녔다. 패널은 삼성의 Super AMOLED를 탑재하여 지닌 가격만큼의 스펙이다. 주사율은 최대 90Hz를 지원한다.

 

위부터 A33, A53

 

 

최대 120Hz를 지원하는 A53과 비교하여 주사율의 차이만 있을뿐 디스플레이의 스펙 또한 동일하다. 미세한 차이는 존재하는데 최대 밝기는 측정 결과  A53이 조금 더 밝고 터치 시 반응 속도가 A53이 좀 더 빠르다. 물론 그 차이는 크지 않기에 예민하지 않은 사용자 라면 크게 체감될 정도는 아니다. 

 

화면의 밝기 비교 (출처: Valor Reviews)

 

 

 

동일한 AP의 A33과 A53

실제 테스트 결과는?

 

삼성의 A33과 A53은 동일한 삼성의 AP인 엑시노스 1280을 탑재했다. 즉, 두 제품의 성능차이는 동일한 AP와 램 용량으로 인해 성능 차이는 없다. 다만, A33은  UFS 2.1 규격 내장 메모리를, A53경우  UFS 2.2 규격을 사용하여 A53의 메모리 저장 속도가 좀 더 빠르다. 하지만 체감될 정도의 차이는 아니기에 두 제품의 성능은 거의 동일하다. 

 

A33과 A53의 벤치마크 (출처: Valor Reviews)

 

 

실제 벤치마크와 3D 테스트 결과 또한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인다. 

 

 

왼쪽부터 A53, A33 (3D 퍼포먼스 스코어 비교) (출처: Valor Reviews)

 

 

게임의 경우 초고사양 게임이 아니라면 옵션을 타협하면 웬만한 게임들은 무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카메라 성능 차이?

 

A33은 A53과 동일한 AP와 디스플레이 스펙을 가졌다. 하지만 보통 카메라에서 급차이가 나뉘는 경우가 많은데 A33은 카메라의 스펙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A33의 카메라의 화질은 A53과 견주어도 될 정도로 좋다.

왼쪽부터 A33, A53
왼쪽부터 A33, A53

 

물론 A53의 카메라 센서가 조금 더 크고 화소수가 A33 보다 크기에 결과물이 미세하게 좀 더 좋다. 다이내믹레인지와 야간 사진의 경우에도 A53이 좀 더 좋은 편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큰 차이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A33의 카메라 성능은 A53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괜찮다. 야간 촬영 모드 또한 A53과 A33 모두 메인과 광각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는 점 또한 A33의 좋은 점이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화소수이다. A53의 메인 카메라의 화소수가 6400만, 전면 카메라는 3200만인 반면에 A33의 메인 카메라 화소수는 4800만, 전면 카메라의 화소수는 1300만으로 화소의 차이가 다소 있어 고화소를 원하는 사용자 라면 A53이 나은 선택이다. 

 

두 제품 모두 광각 줌은 없지만 10배 디지털줌을 제공하며, OIS(광학식손떨림보정)이 탑재되어 야간사진 촬영 시 좀 더 흔들림 없는 사진을 확보할 수 있다.   

 

왼쪽부터 A33, A53

 

 

동영상의 경우 A33과 A53 두 제품 모두 4K/30fps 까지 촬영할 수 있다. 다만, A53이 메인과 광각 카메라 모두 4K를 촬영할 수 있는 반면 A33의 경우 메인 카메라만 4K 촬영이 가능하다. 만약 광각으로 4K촬영을 하려는 사용자라면 A53을 선택해야 한다.  

 

 

동일한 소프트웨어 버전

동일한 배터리 및 충전 속도

 

A33과 A53 모두 5000mAh의 배터리 크기와 25W의 충전 속도를 가진다. 그 외에도 삼성의 ONE UI 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이 동일하기에 소프트웨어의 차이도 없다. 물론 삼성이 급 나누기를 위해 필요한 필수 센서를 제외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A33의 가격 때문인지 A53과 동일한 필수 센서를 가졌다. 또한, 둘 다 IP67의 방수방진을 가졌다. 

 

 

 

A33과 A53 둘 중 나은 선택은?

 

두 제품은 10만원의 차이에 동일한 성능에 비슷한 화면 크기를 지녔다. 소프트웨어 버전과 마감 퀄리티 또한 동일하기에  많이 비교되고 있다. A33과 A53의 가장 큰 차이는 전면 카메라의 디자인과 카메라의 화소 및 광각 카메라의 4K 촬영 여부이다. 가장 크게 비교되는 성능이 동일한 만큼 다른 부분의 차이가 10만원의 가치가 있는지는 사용자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물론 그 차이 조차 실제 체감될 정도는 아니기에 A53 보다 A33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두 제품의 아쉬운 점을 굳이 하나 꼽자면 성능이다.

 

구체적으로 엑시노스 1280의 성능은 1년전에 나온 샤오미의 보급폰 홍미노트 10 프로와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어플을 여러 개 혹은 연산이 많이 필요한 어플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성능 저하로 인한 딜레임이 있을수 있다. 그럼에도 A33은 가장 가성비 폰이라는 데는 이견은 없지만 2년이상 장기로 사용할 사용자라면 좀 더 높은 AP를 탑재한 모델을 권하고 싶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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