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로그 카메라 뭐사지? 파나소닉 G100 최대 단점(소니 ZV-1 비교)
- 제품 리뷰/IT 제품
- 2020. 9. 13.
최근 출시된 브이로그용 전용 카메라 소니 ZV-1과 뒤이어 몇 달 뒤에 출시된 파나소닉의 루믹스 G100를 비교해 보자. 두 기기 모두 작은 크기와 무게로 영상에 중점을 둔 카메라다. 게다가 출시 시기도 비슷하여 항상 비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두 기기 중 어떤 것이 나을지 살펴보자.
루믹스 G100은 렌즈교환식 카메라
소니 ZV-1의 렌즈는 바디 일체형
먼저 소니의 ZV-1과 파나소닉 G100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렌즈 교환식의 여부이다. 소니의 ZV-1은 바디와 렌즈의 일체형으로 렌즈를 교환할 수 없다. 화각은 24-70mm에 F1.8~2.8의 가변 조리개 렌즈를 탑재했고 파나소닉의 G100은 다른 여타의 미러리스와 마찬가지로 렌즈 교환식 방식이다.
즉, 소니는 렌즈를 교환할 수 없어 화각이 24-70mm로 고정되어 있지만 루믹스 G100은 렌즈를 교환할 수 있어 화각으로 부터 자유롭고 광각이나 망원 촬영 및 심도 표현에 있어서 다양한 렌즈를 장착할 수 있는 G100이 훨씬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소니 ZV-1이 1인치 센서인데 반해 G100은 마이크로 포서드 센스로 크롭바디 보다는 작지만 ZV-1의 1인치 센서에 비해 크다.
뷰파인더가 있는 루믹스의 G100
크기와 부피는 소니 ZV-1이 유리
카메라 크기의 경우 두 기기 모두 작은건 맞지만 뷰파인더와 렌즈 교환 방식의 루믹스 G100이 좀 더 큰 편이다. 아래 사진은 ZV-1과 루믹스 G100을 비교한 사진이다. 루믹스 G100의 경우 기본 번들 렌즈라 할 수 있는 Vario 12-32mm F3.5-5.6 MEGA OIS 렌즈를 장착한 상태에서 비교한 사진이며 다른 렌즈를 장착할 경우 더 커지거나 단렌즈의 경우 조금 더 부피가 줄어들 수 있어 렌즈에 따라 크기가 유동적이다.
전체적으로 루믹스 G100이 뷰파인더와 렌즈교환식 방식의 카메라이 이기에 부피와 크기면에서는 소니 ZV-1이 더 유리한 편이다. 뷰파인더를 원하지 않은 사용자도 있기에 오히려 거추장스러울 수 있으며 렌즈 교환식의 방식은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지만 렌즈를 사려면 돈이 들어간다.
만약 소니 ZV-1에 들어가는 24-70mm f1.8-2.8 정도의 렌즈를 사려면 크기도 훨씬 커지고 가격도 비싸진다. 오히려 가볍게 찍을수 있는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크기를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소니 ZV-1이 유리하다. 무게도 소니 ZV-1이 294g, 루믹스 G100이 352g으로 무게 또한 가볍다.
뛰어난 조작성의 루믹스 G100
두 기기 모두 브리로그 전용 카메라답게 스위블 액정을 채택하여 다양한 각도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LCD의 터치 스크린을 이용하여 메뉴를 조작할 수 있고 상단의 다이얼을 통하여 촬영 환경을 쉽게 조정할 수 있는 G100과는 달리 소니 ZV-1은 촬영 시에만 포커스를 맞출 부분을 터치할 수 있을 뿐 메뉴는 버튼 조작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고 다이얼도 없어 조작감은 루믹스 G100에 비해 상당히 불편하다. 또한 동영상 촬영 시에도 촬영이 될 시에 LCD 화면 외각 부문에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어 촬영이 되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CD의 성능도 소니의 ZV-1보다 좋다. 즉, 조작성과 편의성은 루믹스 G100의 압승이다.
아쉬운 4K 촬영과 손떨림 보정
두 기기 모두 FHD 120 프레임과 4K 30프레임을 지원한다. 다만 4K로 촬영할 경우 루믹스 G100은 10분의 제한 시간이 존재한다. 소니 ZV-1은 제한 시간은 없지만 발열 때문에 장시간 녹화는 힘들다. 또한 두 기기 모두 4K 촬영 시 화면이 크롭 된다.
소니 ZV-1의 경우 동영상 촬영시 한 가지 큰 단점이 있는데 촬영 시 줌을 할 경우 렌즈 줌 되는 소리가 커서 그대로 녹음이 된다. 루믹스 G100은 이러한 단점이 없다.
두 기기 모두 EIS(전자식 손떨림 보정)가 탑재되었다. 손떨림 보정 기능을 활성화 시킬 경우 화각이 크롭 되며 만약 4K 촬영과 손떨림 보정 기능을 활성화시킬 경우 화각은 더욱 작아진다. 루믹스 G100의 경우 렌즈 자체적으로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이 들어가 있어 바디의 EIS와 렌즈의 OIS의 결합으로 인해 EIS만 있는 소니 ZV-1에 비해 조금 더 유리하다.
뛰어난 AF의 소니 ZV-1
루믹스 G100의 아직은 부족한 AF 성능
소니의 AF는 정평이 나있다. RX100 시리즈 에서 갈고닦은 기술력은 ZV-1에서도 빛을 발한다. EYE-AF 또한 RX100나 A6000번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하여 크게 부족함이 없다.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을 찍을 때에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반면 루믹스 G100의 AF는 위상차 AF 방식이 아닌 콘트라스트 AF 방식을 사용하여 AF의 성능은 소니 ZV-1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소니의 AF는 누구나 인정하는 성능 이지만 루믹스 G100의 AF는 말이 많다. 많은 유튜버들이 파나소닉의 AF가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G100 은 충분히 문제없는 성능이라 말한다. 물론 파나소닉의 이전 버전들에 비해 많은 발전이 이루어 진건 맞다. 파나소닉의 이전 모델들의 G85, G 95등의 여러 기기들의 AF 성능을 담고 있는 영상을 봤는데 확실히 많이 발전이 된 걸 볼 수 있었다. 많은 유튜버들이 소니와 비교하면 아직 힘들지만 영상 촬영에는 충분하다 한다. 과연 정말일까?
결론을 내리자면 많은 움직임이 없는 경우 쓸만하다 였다. 피사체의 움직임이 적은 정적인 영상의 경우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워블링 현상이 종종 나타났다. 물론 렌즈교환식인 만큼 렌즈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정말 봐주기 힘든 영상들이 있었다. 만약 다양한 활동을 동반하거나 특히 동적인 브이로그를 주로 찍는다면 루믹스 G100 보다는 소니 ZV-1을 추천하고 싶다.
저조도 환경의 소니 ZV-1은?
개인적으로 카메라의 가장 큰 부문은 AF 성능과 저조도 촬영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둘다 모두 손색이 없다. 카메라 제조사에 따른 색감의 차이가 있을 뿐 두 기기에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소니 ZV-1는 1인치 센서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저조도 성능을 가졌다. 빛이 부족한 경우에도 뛰어난 화질을 얻을 수 있고 다이내믹 레인지 또한 넓다. 루믹스 G100과 비교해도 더 뛰어나다. 물론 이 같은 비교는 번들 렌즈인 Vario 12-32mm F3.5-5.6 렌즈와 비교했을 때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 했다시피 소니 ZV-1과 같은 성능의 렌즈를 장착하려면 그만큼의 비용과 렌즈 크기가 커진다. 작은 크기와 무게를 생각하면 소니 ZV-1의 성능은 루믹스 G100에 비해 뛰어나다.
소니 ZV-1과 루믹스 G100 최종 선택은?
뛰어난 AF와 저조도 촬영과 다이나믹 레인지 등을 고려하여 평하자면 성능은 소니 ZV-1이 우위에 있다. 루믹스 G100에 번들 렌즈가 아닌 좋은 렌즈를 달지 않은 이상, 물론 좀 더 고성능 렌즈를 탑재해도 저조도는 좋을지 모르지만 AF는 이길 수 없다. 만약 사진을 주로 찍는다면 렌즈 교환식에 조작성도 뛰어난 루믹스 G100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볍고 사진과 영상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소니 ZV-1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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