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ZV-1 사야 할까? 아이폰 11 4K 동영상 화질 비교
- 제품 리뷰/IT 제품
- 2020. 9. 9.
몇 달 전 소니에서 출시된 브이로그 전용 카메라 ZV-1이 출시되었다. 브이로그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내놓은 브이로그용 전문 카메라는 작은 바디에 24-70mm의 렌즈를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수많은 리뷰와 관련 영상이 올라와 있다. 그 중 아이폰 11과의 비교 영상도 있는데 아이폰은 사진 촬영에서는 갤럭시나 픽셀과의 경쟁을 할 수 있지만 동영상 촬영에 있어서는 다른 휴대폰들에 비해 확실히 우위에 있다. 유튜브에서도 아이폰만으로 촬영한 고품질의 영상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아이폰과 소니의 ZV-1의 동영상 퀄리티를 비교하면 어떨까? 아래 사진은 아이폰 11 프로 맥스와 비교한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다.
소니 ZV-1 vs 아이폰 11 프로
4K 동영상 화질
ZV-1과 아이폰 11 프로 맥스의 4K 영상을 비교해 보면 아이폰의 화질은 ZV-1과 견주기엔 무리가 없다. 1인치 센서를 지닌 소니 ZV-1의 경우 F1.8-2.8의 조리개 심도에 칼 짜이쯔 렌즈를 탑재하여 퀄리티도 좋고 아웃 포커싱도 센서 크기에 비해 상당히 좋다.
하지만 둘다 아웃포커싱과 색감만 차이가 있을 뿐 전체적으로 아이폰 11의 화질도 나쁘지 않다. 아이폰이 좀 더 노란색의 색감이 강조되어 나타났을 뿐 화질에선 큰 차이가 없다. 그럼 디테일은 어떨까?
소니 ZV-1 vs 아이폰 11 프로
4K 동영상 크롭화면
위 사진은 4K 동영상을 4배 크롭 한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다. 확실히 디테일은 2000만 화소를 지닌 소니 ZV-1이 1200만 화소를 지닌 아이폰 11에 비해 좀 더 디테일하다. 물론 아이폰 11도 충분히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 4배 크롭 된 화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며 단순 화소수의 차이로 보인다.
소니 ZV-1 vs 아이폰 11 프로
4K 동영상 다이나믹 레인지
다이내믹 레인지에서는 아이폰의 영상이 좀 더 안정적이다. 소니의 ZV-1보다는 아이폰의 영상이 대체적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잘 표현되었다. 특히 위 사진의 인물 셔츠의 주름과 뒷 배경의 나무들의 암부 표현 더 디테일하다. 아이폰이 좀 더 우세한 것을 알 수 있다.
소니 ZV-1 vs 아이폰 11 프로
4K 동영상 오토 포커스
소니 ZV-1과 아이폰 11 프로의 오토포커스는 두 기기 모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소니가 조금더 빠르고 정확하다. 또한 아웃포커싱 효과가 거의 없다시피 한 아이폰에 비해 뚜렷하게 보인다.
소니 ZV-1 vs 아이폰 11 프로
저조도 동영상 촬영
소니 ZV-1과 아이폰 11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저조도 촬영시에 나타난다. 휴대폰의 한계인지 저조도 환경에서는 소니가 확실한 우위에 있다. 동일한 ISO로 동영상 촬영 시 저조도 상황에서도 아이폰에 비해 확실히 밝고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아이폰은 ISO 2000부터는 확실히 노이즈가 도드라져 보이고 ISO 3200에서는 얼굴도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소니의 ZV-1은 그런대로 쓸만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저조도 상황에서는 소니가 확실한 우위에 있다.
결론은?
전체적으로 보면 소니 ZV-1과 아이폰 11 모두 동영상 촬영에 있어서 훌륭한 결과를 보여준다. 아이폰 11이 있다면 굳이 소니 ZV-1를 구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이폰 11은 동영상에 있어서 브이로그 전용 카메라와 비교하여 뒤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촬영시 광각 촬영이 가능한 아이폰이 좀더 넓은 화각으로 촬영이 가능하고, 화질은 소니의 2000만 화소에 비해 아이폰 11이 1200만 화소로 많이 부족 하지만 크롭을 하지 않는다면 소니에 비해 크게 뒤쳐짐이 없다.
다이나믹 레인지는 오히려 소니에 비해 밝은 암부 표현력으로 더 나은 면모를 보여주고 오토 포커스 또한 소니에 비해 크게 뒤쳐짐이 없다. 또 하나의 장점은 아이폰 11 프로는 OIS(광학식손떨림 방지)를 탑재하여 EIS(전자식 손떨림 방지)를 차용한 소니 ZV-1에 비해 좀더 안정된 촬영이 가능하다.
다만 아웃포커싱이 필요한 경우나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는 소니의 ZV-1이 확실한 우위를 보여 주어 카메라의 자존심을 지켰다. 만약 작고 가벼우면서도 아웃포커싱이 필요하고 저조도 에서 촬영을 많이 할 카메라를 찾는다면 소니 ZV-1는 확실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아이폰 11만으로도 웬만한 브이로그는 촬영할 수 있다. 내장 마이크의 성능역시 소니와 비교하여 뒤쳐짐이 없다. 만약 아이폰 11이 없다면 구매를 할 수도 있지만 그 돈이면 차라리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 12를 기다려 보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도 있다.
원본 영상 소니 ZV-1 vs 아이폰 11 프로 맥스 (화질 비교)
원본 영상 소니 ZV-1 vs 아이폰 11 프로 맥스 (저조도 촬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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