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IT 제품

삼성 갤럭시북 고(Galaxy Book Go) 가장 큰 단점은?

Strong Kyo 2021. 6. 18. 17:14

삼성의 보급형 노트북인 갤럭시 북고가 출시되었다. 미국에는 판매가 시작되었고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이번 출시된 갤럭시 북 고는 출시 전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기대가 되었던 제품이다. 

 

물론 단순히 저렴한 제품을 출시 해서 기대를 모았다기보다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갤럭시북 고의 프로세서가 애플 맥북과 같은 ARM 기반의 프로세서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똑같이 ARM 기반의 애플의 M1을 사용하는 맥북과의 대립되어 향후 노트북 시장에 두 업체의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이기에 기대가 되는 제품이다. 

 

 

 

 

가격은?

 

삼성의 갤럭시북 고는 LTE와 5G 버전이 있는데 현재는 LTE 버전만 출시되었고 5G 버전은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는 현재 출시되어 판매가 되고 있으며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참고로 5G 버전의 성능은 LTE 버전보다 높은 성능을 지닐 예정이다. 

 

미국에 현재 출시된 갤럭시북 고의 가격은 4GB 램 기준으로 약 349 달러로 원화로 환산하면 약 39만원 정도다. 

 

 

보급형 디스플레이

180도 회전되는 화면

 

갤럭시북 고의 화면 크기는 14인치다. 외관은 심플하지만 플라스틱 재질로 고급스럽지는 않다. 화면의 해상도는 1920 X 1080의 FHD에 보급형 모델에 흔히 사용하는 TN 패널을 탑재했다. 

 

 

 

sRGB 61% NTSC 43%의 색 영역에 화면의 밝기는 최대 255 nit로 보급형 노트북에 맞는 디스플레이 성능을 지녔다. 정면의 화면을 볼 때는 문제가 없지만 측면의 시야각은 좋지 못하다. 스크린 터치는 제공되지 않는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디스플레이의 스펙은 다른 보급형 노트북의 디스플레이와 비슷한 품질이다. 

 

 

 

 

화면은 180도로 화면을 움직일 수 있다. 베젤 크기도 고가의 노트북에 비하면 차이가 있지만 가격 대비 준수한 편이고 전면 상단에는 웹캠도 탑재되었다. 웹캠의 성능은 화상통화나 회의에 주로 사용하기에는 미흡하다.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고 노트북 뒷면 하단에 위치해 있다. 사운드 품질은 가격에 비해 크게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노트북의 바닥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사운드가 바닥에 막혀 답답하게 들릴 수 있다. 만약 영화나 동영상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이용하기 바란다. 

 

뒤쪽의 스테레오 스피커

 

 

노트북의 우측에는 USB-A  2.0 1개, USB-C 1개, LTE나 5G 모델의 경우 심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트레이가 있다. 좌측에는 USB-C 1개, 3.5mm 이어폰잭과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있다. 

 

하지만 USB-A 타입이 1개 밖에 없는 것과 버전이 2.0이라는 건 꽤나 아쉽다. 

 

좌측과 우측의 포트 구성

 

 

 

 

 

저전력, 소음 없는 ARM 기반의 프로세서

가장 큰 문제는 호환성

 

 

갤럭시북 고는 퀄컴 스냅드래곤의 ARM 기반의 퀄컴 스냅드래곤 7C Gen 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그래픽은 내장 그래픽으로 퀄컴의 Adreno 618이 제공된다. 램은 4GB/8GB가 탑재되었다. 

 

ARM 방식의 프로세서는 애플 맥북에 탑재된 M1 프로세서와 같은 방식으로 고성능의 휴대폰 AP가 휴대폰 대신 노트북에 들어가 있는 것과  비슷하다. 

 

갤럭시북 고의 ARM 기반의 프로세서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전력 대비 가성비가 좋다. 발열이 적어 팬이 필요 없기에 소음이 나지 않고 사용시간도 비 ARM 기반의 프로세서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속도다. ARM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고성능의 인텔이나 AMD 프로세서에 비해 모자라지 않다.

 

물론 간단한 작업에 한해서다. 게임이나 그래픽등의 작업은 갤럭시북 고의 사양으로는 힘들다. 하지만 가볍게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ARM 기반의 CPU를 사용하는 갤럭시북 고는 추천할 만하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ARM 기반의 CPU는 기존의 인텔이나 AMD와는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지원되는 프로그램이 적다는 것이다. 즉, 현재 사용되는 윈도우 10의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아직 호환되지 않는다. 현재 64bit의 프로그램들은 실행이 불가능하고 32bit 프로그램들 또한 경우에 따라 실행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성능은?

게임을 할 수 있을까? 

 

갤럭시북 고는 웹서핑이나 유튜브 등의 동영상 시청 및 문서 작성 등의 작업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게임의 경우는? 롤을 기준으로 4GB 램 기본 사양으로 실행할 경우 프레임 저하로 인해 원활한 플레이가 힘들다.

 

최소 8GB 램이 있어야 옵션을 타협하여 플레이가 그나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외의  다른 많은 게임들은 아직 호환성 문제로 인해 플레이는 커녕 실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게임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갤럭시북 고의 가장 큰 장점?

삼성 생태계의 사용

 

갤럭시북 고의 가장 큰 장점은 뭘까? 바로 다른 삼성 제품들과의 연동성이다. 삼성 생태계라 불리는 다른 기기와의 공유성을 통해 삼성 테블릿이 있다면 세컨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 이어폰의 연결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갤럭시폰과 연동하여 사진과 파일 노트, 스케줄 등과 즉각적으로 연동할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삼성 생태계를 사용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갤럭시북 고는 저렴한 가격에 ARM 기반의 CPU로 인해 저전력, 소음 없는 배터리가 오래가는 노트북이다. 비록 1.3kg의 조금은 무거운 듯한 무게와 부족한 디스플레이 화질 그리고 포트 구성은 조금 아쉽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가장 큰 단점은 호환성인데 ARM 기반의 프로세서의 시장이 아직은 초창기이다 보니 호환되는 프로그램이 적다.

 

문서 작업의 경우 많은 프로그램들이 호환되어 큰 문제 없지만 그 외 다양하게 이용할 경우 호환성 문제로 인해 사용하는 데 있어 제한사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지만 빠른 시일 내에 될 것 같지는 않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친다.

 

 

 

 

 

반응형